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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yNovel

진행중인 RelayNovel[편집]

RelayNovel 토론[편집]

릴레이 소설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려 합니다. 먼저 많은 의견을 모은후에 시작해보려 하니 마음껏 아이디어를 분출해주세요~2001/05/12 13:17 gulfman


전에 류광님도 언급하셨었는데 릴레이 소설을 써보는 건 어떨까요? gpgstudy에 기획자는 설마 저만 있는건 아니겠죠? 판타지가 됐든 코믹이든 한번 해봤으면 잼있겠네요~gulfman

걸프맨님 저도 기획자예요 -_-; 성향이 다분히 프로그래머적이긴 하지만.. - -; 무려 시나리오 공모전 입상 경력도 있다는.. ^^; 근데 개인적으로 소설과 게임 시나리오는 전혀 별개의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땜에.. 게임을 위해서라면 별로 내키지 않네요.. 걍 소설을 위해서라면 할만도 한데 말이죠 ^^; - 2001/05/12 02:36, 파연

그리고 말이죠, 기존의 릴레이 소설 형식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스토리 텔러 한명당 주인공 한 둘을 데리고 같이 써나가는 형식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러니깐.. 스토리 텔러가 5명이면 주인공이 5명~10명, 거기다 마스터가 다루는 NPC도 있슴..) 예전에 크루세이더호인가 (제목 맞는지 모름) 그런 방식의 릴레이 소설이 있었죠.. - 2001/05/12 02:36, 파연

(움.. 몇시냐...자야하는데..) 저는 이런 방식을 생각해 봤습니다... 하이퍼텍스트 소설.. 그러니까 첫 번째 사람이 글을 하나 쓰고, 그 글과 이어질 수 있는 새 페이지 만들기 링크(?로 나오는 거요...)들을 두 세개 겁니다. 예를 들어서 "그러자 나타난 것은.." 한 다음에 "오우거였다?" "마법사였다?" 이렇게요... 다른 사람은 그 중 마음에 드는 것을 클릭해서, 새 페이지에서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등등등... gpgiki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방식이 아닐까 하는.. 2001/05/12 03:07, gryu

gryu님의 글을 보니깐 문득 떠오르는 생각입니다. 옛날에 오락프로에서 "이휘재의 인생극장"이라는 것을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선택에 따라서 사건의 전개가 나누어지는 형식의 오락프로였습니다. 이것과 비슷한 것을 이야기하시는 것 같은데, 제는 좋다고 생각되며 또한 아주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조그마한 포켓북 비슷한 것에서 탐정소설같은 것도 있지 않았습니까? 선택에 따라서 이동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되고 흥분됩니다. 2001/05/12 10:45붉은미르

말하자면 웹을 이용한 멀티 시나리오군요 정말 재미있을것 같은 느낌이..!! 그럼 세계관은 판타지로 가는건가요? 저는 사이버틱한 첩보형도 재미있을 듯한데..^^ gulfman

저는 개인적으로 사이버 첩보 성향으로 했으면 하구요,판타지물도 재미있을듯 합니다. 그리고 방식에 대해서는 멀티 시나리오 형식을 취하면서 파연님이 전에 말씀하신 각각 writer들이 하나 혹은 둘의 캐릭터를 가지고 스토리 텔링을 하는 기법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어떠세요? 2001/05/12 13:20 gulfman

  • 열심히 참여하시는 분이 적어도 2-3명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시나리오 네트웍에서 몇 분 꼬셔^^; 오시면 좋겠네요... 2001/05/12 17:32, gryu
  • 시나리오에 관심은 있는데 쓰는 능력이 안되서... ㅠㅠ 그림의 떡같은... (하지만 개인적으론 파연님의 방법이 마음에 든다는.. ^^;;) 2001/05/13 00:21, crowy

제가 말씀드렸던거 관심있어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 듯 하군요. 이미 읽어본 분들도 계시겠지만, 크루세이더호인가 하는 sf 형식의 릴레이 소설이 그 방식이었습니다. (제목이 맞나 모르겠군요.. 전혀 엉뚱한 거일 수도.. -_-;) 차근 차근 설명을 할께요... - 2001/05/13 12:07, 파연

  • 일단 제한된 배경을 필요로 합니다. 세계가 너무 크거나 하면 등장인물이 열명 아니라 백명이라도 서로 만날 확률이 너무 없게되기 때문에 나중에 보면 다 따로 따로 소설 쓰고 있습니다.. -_-;
  • 마스터가 있어서 전체적인 상황 등을 이끌어 가줘야 합니다. 이건 좀 많이 해보신 분이 해야될 듯.. 마스터는 주인공을 만들 수 없고, 대신 여러 NPC들을 만들어서 조종합니다.
  • 스토리 텔러 한 명 당 한 명 정도씩 주인공을 만듭니다. 기타 부 주인공도 몇 명 만들 수 있지만, 마스터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합니다. 하지만 진행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중간에 등장하게 되는 엑스트라들도 생기긴 하더군요..
  • 각 주인공 및 부주인공, NPC 등은 성격이나 외모, 특징 등을 미리 공지해놔야 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이 설정에 맞게 인물들을 그려야합니다. (아차하는 사이에 남자가 여자가 되어있기도하고, 여자가 남자가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더군요 -_-)
  • 각 스토리 텔러들은 반드시 이야기 흐름을 타고 갈 필요는 없습니다. 결국 주인공들은 각자의 삶은 사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아무래도 전체적인 상황에 영향을 받게되고, 혹은 다른 주인공에 영향을 미치거나 전체 상황을 뒤바꿀 수도 있습니다.
  • 자신의 주인공이 다른 스토리 텔러의 주인공과 만나거나 하고싶으면, 사전에 미리 메일 등으로 허가를 얻어야합니다. 허가를 얻은 후에는 자신이 글을 쓸 때 다른 사람의 주인공들과 함께 탐험을 떠나기도 하고.. 등등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지요.. 간혹 허가를 미처 못 구해서 사고 내놓고 사과를 하는 경우도 있긴 있습니다만.. 원칙은 그런 것입니다.. (한번은 누가 다른 사람 주인공의 팔을 잘라놓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_-; 뭐 sf 배경이라 로봇팔을 만들어주긴 했다지만.. 미리 허락없이 이런 일을 하면 분개하게 되겠죠 -_-;)
  • 거꾸로 스토리텔러가 갑자기 신변에 변화가 생겼다거나 (기말고사 기간이라거나, 아프다거나, 등등) 하는 경우 다른 스토리텔러에게 부탁해서 자기 주인공을 조종해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부탁받은 사람은 대충 자기 주인공이 다른 주인공을 우연히 만나게 된걸로 해서 둘이서 여행을 다닌다거나 하게 되는 겁니다..
  • 서로의 주인공들이 그 개성을 한껏 살리면서도 서로 인터렉티브가 잘 만되면, 꽤 재미있는 소설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 시험삼아 아주 간단하게 한 두 에피소드 해보는것도 좋겠지요.. 잘 안되면 다른 방법으로 할 수도 있고, 재밌으면 다른 배경으로 다시 한다거나.. 등등.

이상이예용. 궁금하신 점 있으면 질문을..


마스터가 필요 하다는 것은 TRPG처럼 던전,몬스터에 대한 설정,그리고 캐릭터들이 전투시에 내성굴림을 해주는 것과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신가요? 암튼 이렇게 각자의 삶을 살면서 어느 순간에 만나고 모험을 떠난다는 형식은 정말 잼있겠네요 gulfman

  • 네.. 마스터가 전체의 배경이나 사건들을 제시해줍니다. 소설을 여러개의 에피소드로 나누는 경우 각 에피소드에서의 사건들을 제시해주죠. 물론 해법은 없습니다.. 소설을 이어가는 스토리텔러 마음이죠.. 그리고 trpg와는 다른게, 주사위 굴림 같은게 없다는 것입니다. (말도 안되게 황당한 경우 - 괴물에게 코딱쥐를 튕겼더니 맞고 죽더라는 식의 - 는 스토리텔러의 양심에 맞겨야겠죠? ^^;) - 파연

진행 방식에 대한 의견인데요.. 캐릭터별 스토리 텔러 방식은 프로그래밍 개념으로 말하자면 '커플링이 강하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캐릭터들 사이의 관계를 서술하려면 다른 캐릭터의 스토리텔러나 마스터와의 의견 조정이 필요하니까요... 최대한 gpgiki 안에서 특성을 잘 살리는 방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메일이나 다른 의사 소통 수단이 없이도 공동 작업이 가능하도록요... 또한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gpgiki의 특성들 중 하나는 도중에 참여한 사람도 별 무리없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거든요.. 물론 파연님 제안하신 방식을 아직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것일수도 있지만.. 어쨌든 이전에 제가 제안한 '끝말(끝 문장?) 잇기' 방식도 한 번 더 고려해보시길... ^^ 2001/05/16 00:37, gryu

  • 캐릭터별 진행방식은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 이외에도, 다각적인 주제의 시도가 가능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즉 전체 이야기는 인간의 시체를 에너지로 이용해도 되느냐하는 윤리적 도덕적 문제의 제기에 있다고 한다면, 각 스토리텔러 나름대로 하나의 메시지를 가지고 얘기를 진행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메시지의 통일성을 위해 설정은 신중하게 해야겠습니다마는) 캐릭터들간의 관계도, 먼저 쓴 사람의 글을 주의깊게 읽어보기만 한다면 그리 어려울 것 같지 않습니다. 저도 사실 이런 형식으로 릴레이 소설을 진행해 본적은 없구요.. 이런 식으로 진행한 결과물만 읽어봤을 뿐입니다.^^; gpgiki 특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을 듯 한데요, 아직은 뭔가 번쩍하는 아이디어는 없군요.. 조금 하다보면 가닥이 잡힐 것 같긴 한데.. - 2001/05/16 03:06, 파연
  • 파연이 보기에, RelayNovel 이 잘 되고 있지 않은 이유는 1. 다들 시간이 없다. 2. 시놉시스가 너무 난해하다 --; 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가벼운 주제의 시놉시스가 있었으면 좋겠고, 아니면 아예 시놉시스 없이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의견 주세요.
    • 음..다들 시간이 없다는 것에 저도 동의합니다. 하자고 말만 해놓구 저도 계속 못했으니까요. 근데 시놉이 어렵다기보다 접근방식을 너무 어렵게 정한 것은 아닐까요? 차라리 다른 릴레이 소설처럼 누가 페이지를 쓰고 두갈래 길을 나누어준뒤에 다음 사람이 그 링크를 따라가고 갈래로 나뉜 페이지에서 페이지가 비어있다면 이어서 쓰고..머 이런방식이 쉬울수도 있습니다. gulfman

위키형 릴레이소설 진행방식을 찾자[편집]

한동안 생각해봤는데요, 위키형 릴레이소설 방식이란걸 세워봤으면 합니다. 외국의 경우에 이런 위키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독자적으로 생각을 해 보죠. 다른 환경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위키기 때문에 가능한 방식을 찾아보자는 겁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위키 릴레이소설의 강력한 점은 다음과 같은 점이라고 봅니다.

1) 필력이 딸리는 참여자의 문장을 다른 사람들이 다듬어 줄 수 있다는 점.

2) 보통의 릴레이소설의 근본적인 문제점 - 앞서 글 쓴 사람이 스토리를 황당하게 바꿔버리는 경우, 전체 소설의 분위기 자체가 엉망이 되어 버리거나 심한 경우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고 릴레이 소설 자체가 죽어버릴 수 있다 - 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점. 이는 보통 게시판 형식의 릴레이 소설에서 앞의 필자의 글을 전혀 바꿀 수 없기 때문인데, 위키에선 이런 문제점이 없을 테니깐요. 지켜보다가 얘기가 전혀 이상하게 된다 싶으면 싹 수정을 -_-; 물론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선 안되겠죠.

3) 소설이 완결된 다음에는, 누구든 앞서의 몇군데에 수정을 거쳐서 - 복선을 깐다던가 - 좀 더 완성도를 높여줄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위키 릴레이소설의 문제점은, 너무 잦은 수정이 일어난다던가 하는 경우일텐데.. (음 좀 힘들군.. 앞에 글을 좀 바꿔버릴까..) 이건 릴레이소설에 참여사는 사람들의 마음에 달려있겠죠.

위의 경우는 진행상의 잇점이고, 위키이기 때문에 가능한 실제적인 구성방식은 어떤게 있을까? 를 생각해봤습니다.

먼저 위에 류광님이 예를 드시고, 걸프맨님도 말씀하신 바와 같이, 스토리 분기 방식입니다. 위키이기 때문에 꼭 두개로만 분기할 필요가 없고, 경우에 따라선 전혀 분기가 되지 않고, 경우에 따라선 10개로 분기될 수도 있겠죠. 다만 전체적인 스토리가 흔들려버리는게 문제인 듯 합니다. 그러니깐 이쪽 분기를 따라가면 소설이 아주 깊이있고 재미있는데, 저쪽 분기를 따라가면 이상한 애로물이 되어버린다던가 -_-; 뭐 그런 극단의 경우죠. 또한 관리도 쉽지 않고요. 흐음..

다른 방식으로는, 주를 이루는 하나의 스토리를 만든 후에 그 곁가지 스토리를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그러니깐 이런 방식입니다.

  • 주점 '지피지키'에 들어간 파연은 자리를 잡고 앉았다. 주인이 파연에게로 걸어와 '어서오세요, 저는 키피지키의 주인 류광이라고 합니다. 뭘 드시겠습니까?' 하고 물어보았다. 파연은 무심결에 주인을 올려다 보았는데, 눈 빛이 형형하고 온 몸이 균형이 잡힌 것이 필시 왕년에 대단한 모험 얘기정도는 있을 것으로 보이는 중년의 사내였다.

이런 식의 스토리에 류광부분을 류광으로 바꾸고 새로 페이지를 만들어서 (이 때 페이지 이름은 <(소설제목)류광>하는 식으로 릴레이 소설용 페이지 이름 만드는 방법을 미리 정해둬야겠죠) 사이드 스토리를 간략하게 쓰는 겁니다. 처음에 간략하게 시작한 그 사이드 스토리는 참여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점점 더 풍부해질 수 있겠고, 급기야는 원 스토리의 등장인물들이 교차되어 원 스토리를 풍성하게 만들 수도 있겠죠. 뭐 상당히 이상적인 얘깁니다만.. --;

제가 생각해본 건 이정도인데.. 다른 의견이 있으신지요?

--파연


음 한 편의 이야기 자체를 다른 사람이 수정할 수도 있게 하려면 참여자들의 성숙도가 상당히 높아야 할 것 같습니다. 소설이라는 것이 예술의 하나이다 보니...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은 자유지만, 글 자체를 수정하는 것은 좀 반발이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예전에 KGDA에서 어떤 분이 다른 분 그림에 손을 대서 다시 올렸다가 논란이 생긴 적이 있었죠..)

저는 분기식을 선호하구요. 사실 소설에 참여하기보다는 읽으면서 즐길 생각이 더 큰 저로서는(^^;;;) 다양한 분기들에 의해 기발한 줄거리가 나타나는 것을 더 바라고 있습니다....

분기의 경우 페이지 이름 짓기는 대충 이런 식을 생각해 봤습니다.

첫 번째 페이지가 RelayNovelWortStart 이고, 거기에 두 가지 분기가 있다면 분기된 각 페이지는 RelayNovelWortStarta와 RelayNovelWortStartb가 됩니다. a와 b 페이지들 역시 그런 식으로 갈라지구요.

예를 들어 RelayNovelWortStartaacd 는 첫 페이지에서 a를, 그 다음 페이지에서 a를 , 그 다음 페이지에서 c를, 그 다음 페이지에서 d를 선택했을 때의 흐름을 반영한 페이지입니다.. 이런 방식에서는 페이지 이름으로부터 그 페이지가 어떤 분기들을 거쳐왔는지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서 '나는 RelayNovelWortStartacbaadd 보다는 RelayNovelWortStartacdbcc의 줄거리가 더 마음에 든다' 라는 말이 가능한...

그러자 파연이 말했다.

a. 오 괜찮은 방법이군요

b. 말도 안 돼!!

(실제로 페이지 만들지는 마세요^^ 그냥 이런 식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파연님이 말씀하신 이런 식의 스토리에 류광부분을 류광으로 바꾸고 새로 페이지를 만들어서 방법(이를 파연식이라고 부르죠..)은 위키의 고유한 성격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어쩌면 그 방법과 분기식 방법을 섞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파연식은 소설을 풍부하게 하는 수단으로, 분기식은 줄거리의 다양화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고전적인 문예창작방법론으로 볼 때 소설은 결국 인물 배경 사건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때 인물과 배경은 명사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인물은 이름이니 명사가 될 수 있고, 배경은 장소 이름(주점 키피지키 등)으로 해소가 되구요. 명사가 될 수있으면 독립적인 위키 페이지가 될 수 있으니 위키 방식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사건은 그렇게 하기가 힘들겠네요. 대충 인물과 배경은 파연식을 통해서, 사건은 분기식을 통해서 풍부화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류광


개인적으로 분기식은 별로 --; 입니다. 페이지의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는 위키식과는 거리가 먼, 계층적 트리구조잖아요. 무엇보다 결국 독자들은 이 분기도 따라 읽고 저 분기도 따라 읽고 하게 될텐데, 어떤 분기는 허무하게 주인공이 죽어버린다던가, 등등 작품의 완성도가 현저하게 떨어져버릴 수가 있습니다. 소위 어드벤쳐 북이라는, a를 선택한 사람은 23페이지를 보시오하는 책을 본 적 있습니다만, 그다지 재미는 없더라는 --;

다른 방법으로 사건을 풍부하게 하는 방법은 있는데요, 보통의 소설에서 독자가 바라보는 시각이 좁아지는 걸 위키를 통해서 해결하는 겁니다. 그러니깐 예를 들어볼께요.

  • 걸프맨 일당을 쫓던 파연과 류광은 갈림길을 만났다. 아마도 걸프맨 일당은 두 패로 나뉘어 하나는 왼쪽길로, 다른 하나는 오른쪽길로 갔으리라. 서로 얼굴을 마주보던 둘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말했다. "나는 이쪽으로, 너는 저쪽으로!"

이런 식으로 하나의 사건이 두개로 나뉘는 겁니다. 하지만 기존의 분기와는 다른 것이, 두 사건은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지 선택한 것만 일어나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독자가 선택하기에 따라 한 사건만 따라가도 되고, 혹은 둘 다를 읽어도 되는겁니다. 마찬가지로 두 사건이 다시 하나의 얘기로 합쳐질 수도 있습니다.

  • 아깝게 걸프맨을 놓친 파연은 분노를 삭이고 지피지키 주점으로 발길을 돌렸다. 주점에는 이미 류광이 그의 자리에 앉아서 혼자 소주를 들이키고 있었다. 파연은 류광 옆의 의자를 빼서 앉았다.
  • 걸프맨 일당의 조무라기들을 해치운 류광은 걸프맨을 쫓아간 파연을 만나기위해 주점으로 향했다. "주인 아저씨 오셨어요?"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던 기영군이 반갑게 맞았다. 류광은 피곤한듯 자리에 몸을 던지며 "소주나 줘" 하고 말했다. 잠시후, 주점 문이 열리며 파연이 들어왔다. 붉그럭 푸르럭 하는 걸 보니 그다지 좋은 성과는 없는 것으로 보였다.
  • "그래, 어떻게 됐어?" 류광이 이미 다 알고 있다는 투로 파연에게 물었다. "젠장, 어떻게되긴. 놓쳐버렸어." 잔을 내밀며 파연이 말했다. "너는?" 류광은 술을 따르며 말했다. "쿠쿠. 내가 먹이 놓치는거 봤나?"

이런식으로 얘기를 쓰는 겁니다.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을 이런 식으로 다룰 수가 있고, 더욱 풍부한 세계가 그려질 수 있지 않을까요?

여기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면, 미래의 나와 과거의 나가 만나는 장면(시간여행!)등등을 재미있게 처리할 수도 있을 것 같고, <끝없는 이야기>와 같은 소설을 쓸 수도 있을 것 같고, 등등 여러가지 실험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파연


파연님께서 어드벤처 북을 예로 드셨는데 그런 선택형 분기 소설책중에 파연님이 말씀하신 방식을 포함한 책도 있었습니다. 스파이를 주제로 한 책이 있다면 자신이 스파이가 되어 각 상황에 따라 선택을 하게 되고 그 선택이 범위가 크지 않은 경우 다시 하나의 줄기 스토리라인으로 다시 합쳐지게 됩니다. 선택에 따라 큰 결과를 초래 할 경우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지게 되는거죠.

저도 이 방법이 맘에 드네요. 그리고 실제로 이전 모바일 연애 시뮬레이션을 제작할때도 이런식으로 시나리오를 구성해봤습니다. 작은 분기 큰 분기를 만들어서 작은분기는 선택에 상관없이 결국은 하나의 줄기를 따라가는 것이고 큰분기를 선택하면 이야기가 완전히 틀려지는 것이죠. 작가는 역량에 따라 분량을 조절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작가가 쓴 글을 다른 작가가 고치는 일은 매우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경우든 자신의 창작물을 다른 사람이 고친다는 것은 기분좋지 못한일일테니까요. 그래서 릴레이 소설에 원칙을 세워서 뭐 글을 써놓고 이글은 아무나 고쳐도 된다~ 하는 표시로 *수정 가능 뭐 이런식으로 해둔다던지,여러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암튼 제생각엔 위키위키의 특수성을 이용해서 위에 류광님과 파연님이 말씀하신 여러가지를 한번 실험해보는것이 어떨까하는데.. 어떠세요?

흠..그리고 파연님이 전에 말씀하신대로 시납도 좀 간단하게 수정하든지 하구요.

- gulfman


분기식은 위키환경에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걸로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릴레이 소설이 세계를 완전히 설정해 놓은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기에, 분기 이후에 세계가 완전히 달려져버릴 수 있는 겁니다.

릴레이 소설에서는 보통, 소설을 진행해 나가면서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장소와 배경설정 등을 해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분기가 먼저 되어버리면, 분기마다 세계 설정이 달라져 버립니다. 처음에 환타지로 시작했다가도 어떤 분기에선 완전히 무협지가 되어버리고 어떤 분기에선 초능력자들이 나오는, 이도 저도 아닌 글이 되어버릴 소지가 있다는 얘깁니다.

분기식 자체는 사건을 풍부하게하고 제한적으로나마 독자들과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 얘기 자체를 이도 저도 아니게 만들어버리는 심각한 위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일단 분기를 금지한 상태에서 릴레이소설을 진행해 나가다가, 어느정도의 틀이 잡혔다고 느끼면 비로소 분기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상호간에 쓴 글을 수정하는데 대한 문제는, 위키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고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위키든 릴레이소설이든, 자신이 참여하는 것이지 자신의 글을 저작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여러사람이 모여서 하나의 완성된 것을 만드는 것입니다. 개개인이 전체의 일부에 대한 권리를 가지는 것이 아니고, 참여한 모든 사람이 글 전체에 대한 권리를 공동으로 소유하는 것입니다. 만약 남들이 자기 글을 고치는 게 싫다면 애시당초 위키에서 글을 쓰지 않아야 되는것 아닐까요.

물론, 서로의 글을 고칠 때는 1) 충분히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하고 2) 최대한 원저의 뜻을 유지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될 수 있다면 3) 미리 원저자의 양해를 구하든가 4) 수정 후에 어떤 방법으로든 원저자에게 알려주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하지만 3)번은 이미 위키상에서 하는 이상 글 쓰는 사람은 누구든 자신의 글이 수정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시작해야 할 것이고 4)번 또한 RecentChanges 를 보면 되므로 이것이 필수적인 항목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gulfman님의 시납을 이해하기가 상당히 힘이 들어서, 좀 간단하게 전혀 새로운 (아마도 환타지 배경이 아닐까 하는..) 배경으로 릴레이소설을 하나 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록 참여하는 사람이 저 혼자일지라도요..

--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