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G 1 글 2.2] 정규직교기저가 머죠?

GPG 시리즈 관련 질답, 논의 공간.

Moderator: 류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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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의 강체운동부분을 공부하고 있는 중인데요,
너무 난해한 용어가 많이 나오네요.....
고수님들 좀 알려주세요... 급합니다.

정교직교기저, 국소(local)좌표계, 비균질 밀도(non-uniform), 가중총계,
비가환적(non-communtative), 국소회전(infinitesimal) 등등 입니다.
고수님들 부탁 드립니다.
류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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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류광 »

번역할 때... 대략 이공계 1학년 교양 수학 정도의 용어들이라고 생각하고 번역했었습니다.(..라고는 하지만 사실 저는 대학 1학년때 일반미적분만 들었구요. 선형대수는 안 들었었습니다.. 뭐 들었다 해도 -.-)

어쨌든 대학 시절 기억을 되살리시거나.. 아니면 대학교 앞 헌책방 같은 곳에서 선형대수 책을 하나 구하심이..

그리고 GPG 1권 번역할 당시만 해도 프로그래밍 서적에 한자를 쓴다는 생각을 못했었습니다(그런 책을 본 적이 없었거든요...). 몇몇 군데에 조금씩 쓰긴 했지만 적극적으로 쓰지는 않았구요. 이후에 친구로부터 고급 추상을 표현하려면 한자 없이는 힘들다는 말을 듣고.. OpenGL Game Programming이나 GDMag 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한자를 섞어썼죠... 예를 들어 보간 같은 경우는 interpolation보다 補間 이 더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간단한 정의만 알려드릴테니 자세한 내용은 수학 교재나 적절한 참고자료를 보시길...

정규직교기저는 定規直交基底 입니다. 기저벡터들이 정규벡터이고 서로 직교라는 뜻...

국소는 局所 세계 전체가 아니라 특정 지역 또는 객체에 국한되었다는 뜻이구요.

비균질은 非均質 .. 말그대로 균질하지 않다.. 즉 고르지 않다는 뜻입니다. 대한물리학회에서는 uniform을 '고른'이라고 하던데 그걸 따를 걸 그랬네요...
(참 예전에 모 우유가 무균질 우유라고 선전을 했는데 한자를 쓰지 않아서 사람들은 균(병균)이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죠...)

가중총계는 加重總計... 가중합加重合이라고도 하구요. 여러 원소들을 계속 더하되.. 각 원소에 특정한 가중치를 곱해서 더한 결과입니다.

infinitesimal는 극소 極小 말 그대로 극히 작다는 뜻이고 무한소라고도 합니다. 예를 들어 원을 잘게 나누면 극히 짧은 선들의 집합으로 볼 수 있죠.. 미분 적분의 기반에 깔린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가환적은 가환적이지 않다는 뜻이고 可換的이라는 것은 서로 바꿀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실수 덧셈의 경우 a + b = b + a인데 이를 일컬어 '실수의 덧셈은 가환적이다'라고 하죠.. 흔히 교환법칙이라고도 하고요.

[책선전]
지금 번역하고 있는 Mathematics for 3D Game Programming and Computer Graphics에 따르면, 정규직교기저의 일반적인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그리스 문자들을 적당히 영어 알파벳으로 대치한 것입니다...)

정의 1.15.

한 벡터 공간에 대한 기저 B = {e1, e2, ···, en}이 있을 때, 모든 쌍 (i, j)에 대해 ei·ej = d ij이면 그 기저를 정규직교(orthonormal, 定規直交)라고 칭한다.

( 이때 dij 는 Kronecker 델타 기호이고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dij = { 1, if i = j
{ 0, if i != j
)

[/책선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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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size=-1>[ 이 게시물 는(은) 수정됨 by : 류광 수정 시간: 2002-04-08 22:42 ]</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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